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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 멤버십 후기

후기

by lazz 2021. 12. 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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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더 타운에서 찰칵!

14주 간의 부스트캠프 멤버십을 끝으로 부스트캠프를 수료했다!~@

학습 스프린트 후기

멤버십의 첫 8주는 학습 스프린트 기간이다. 학습 스프린트는 2주 단위의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웹의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한다. 사실 챌린지 기간은 cs와 전반적인 주제여서 웹 개발이라는 느낌을 많이 못 받았는데, 학습 스프린트부터 진짜로 웹 개발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짜 이런거 배운다

사실상 웹 개발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2주 동안 구현할 내용과 학습할 내용이 나오면 먼저 어떻게 시간을 분배할지 계획을 세우는데, 아예 경험이 없다 보니 시간 예측도 안되고, 삽질에 빠지면서 한번도 구현을 다 끝내 보지 못했다...

다른 캠퍼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한 고민은 '학습과 구현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둬야 할까?'였다. 사실 학습이 맞는데, 이게 하다 보면 마음처럼 잘 안되고... 그렇다. 그래서 초반에는 구현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어느 정도 부캠 짬이 차고 나서는 그냥 2~3일은 아예 구현을 안 하고 학습만 하고, 이후에 구현을 하는 방법으로 바꿨는데, 돌이켜보면 이게 더 효과적이고 학습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 같다.

팀 단위로 매일 아침 서로 코드를 공유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있었고, 금요일은 다른 팀과 함께 피어 세션을 진행했다. 사실 사람마다 실력, 구현 순서나 속도, 성향, 적극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과 하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나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고, 몇몇 팀은 너무 잘 맞고 서로 많이 배워서 기억에 남는다.

부캠에 오기 전까지는 남이 짠 코드를 읽어보거나 코드의 의도를 설명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시야도 넓어지고 좋은 코드에 대한 고민도 시작하게 되었다. 시간이 짧기도 하고 가끔은 시간 때우기가 되기도 했지만, 나의 폭풍 성장의 밑거름이 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룹 프로젝트 후기

챌린지와 멤버십 학습 스프린트에서 씨를 뿌렸다면, 그룹 프로젝트는 수확하는 시기다.

우리 팀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팀 이름도 구인공고다), 두루두루 학습하기 좋은 주제를 선택하기로 했고 결국 부슬랙이라는 슬랙 클론 서비스를 개발했다.

끝난 시점에서 생각해봐도 주제 선정은 정말 잘한 것 같다. 특별한 주제는 아니었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많은 개발자들이 익숙한 서비스이기도 하고, 기능이 무한에 가깝기 때문에 시간이 남을 여지도 없었고, 무엇보다 기본적인 기능부터 복잡한 기능까지 경험해보기 최적의 서비스였다.

부슬랙!

그룹 프로젝트를 하면서 물론 웹 개발 역량도 많이 늘었지만, 깃허브로 협업하는 법과 팀원과 소통하는 법을 많이 배웠다. 면접 단골 질문인 의견 충돌도 경험해봤고, 회의 시간이 너무 길어 효율적인 소통을 고민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과 협업하는 나의 모습도 알게 되었다. 내 주장을 고집하기도 하거나 때로 공격적으로 말하는 내 자신을 보고, 더 효과적이고 부드럽게 소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의 소통법을 리팩토링 하기도 했다.

다른 자소서 단골 질문인 기술적인 고민도 할 수 있었다. 초기에 recoil로 상태 관리를 하다 몇 가지 문제점과 개선을 위해 react-query를 같이 사용하기로 결정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시작은 취업 때문이었지만, 항상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결정을 내린 것들이 나중에 발표할 때도 그렇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전까지 경험한 팀플이 역할 분배로 끝났다면, 그룹 프로젝트는 현업 맛보기랄까... 굉장히 '개발을 한다'라는 느낌이 드는 시간이었다. 멘토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풀타임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프로젝트를 해보는 경험은 다시 하기 힘들 것 같다.

후기

부스트캠프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경험이 많으신 마스터님들과 현업의 요구, 그리고 이전 기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커리큘럼이다. 덕분에 문자 그대로 폭풍 성장을 다방면으로 할 수 있었다. 웹 개발과 자바스크립트를 하나도 모르던 내가 프론트엔드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프로젝트까지 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부캠 덕분이다...

압도적 감사... 부캠 안했으면 뭐하고 있었을까...

지속 가능한

합격 후기에도 남겼듯, 나에게 가장 와닿은 키워드는 '지속 가능한'이다. 부캠이 끝난 시점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부캠이 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이 되어준 것 같다. 앞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와 그걸 어떻게 공부할지 감이 잡힌다. 함께 4개월 동안 고생하면서 폭풍 성장한 캠퍼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도 있다.

나 어쩌면 무한으로 성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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